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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관련 국내 주식 최근 소식
전력반도체 산업이 전기차,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효율이 높은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등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력반도체 시장 현황
현재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약 1~2%에 불과하며, 유럽(54%), 미국(28%), 일본(13%)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1,384억 원을 화합물 전력반도체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938억 원은 국비, 445억 원은 민간 투자로 구성됩니다.
주요 기업 동향
SK그룹: SK실트론은 2020년 미국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하여 SK실트론CSS를 설립했으며, SK키파운드리는 GaN 전력반도체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파워텍은 SiC 전력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에서 2025년부터 8인치 GaN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DB하이텍: 8인치 GaN 공정을 개발하여 2025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SiC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중소기업 및 관련주
KEC: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대표 대장주로, 특히 SiC 기반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성공하여 국산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광전자: 트렌치형 SiC MOSFET 소자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차량, 가전, 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부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에프세미: 국내에서 SiC 전력반도체를 양산하고 있으며, 자체 설비 기반의 SiC 소자 양산 능력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에스앤에스텍: 최근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신규 전력반도체 제품을 출시했으며, 전기차 및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올디벨롭먼트에 따르면, SiC 반도체 시장은 2021년 10억 달러에서 2027년 62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며, GaN 반도체는 2021년 1.2억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기업들은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자동차 및 가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을 활용하여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기업명 | 전력반도체 관련주 선정 이유 |
---|---|
HD현대일렉트릭 | - 탄화규소(SiC) 반도체 활용 전력변환 기술 개발 - 그리드포밍 인버터 개발 (신재생에너지 안정화) - AI 서버 및 반도체 공장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수혜 |
삼화전기 | - AI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용 고성능 커패시터(S-Cap, 하이브리드캡) 생산 - 전력 효율 증대 및 안정적 전력 공급 기술 -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시스템 적용 기술 |
대원전선 | - 전력 인프라용 전선 및 케이블 생산 - AI 서버, 반도체 공장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수혜 - 에너지 고속도로, HVDC 해저 송전망 등 전력망 인프라 구축 수혜 |
LS ELECTRIC | - 산업용 전력반도체 모듈 사업 강화 및 생산 능력 확대 - 에너지 절약 및 전력 변환 핵심 부품 생산 - 신재생 에너지 인버터, 전기차 전력 제어 장치용 부품 공급 |
1.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송전·배전에 필요한 일체의 전기전자기기, 전장시스템 및 제어솔루션을 산업현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135개국, 총 3,600개 고객사에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ICT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산업현장의 안정성 및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상용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1.1.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탄화규소(SiC) 반도체'를 활용한 전력변환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같은 양의 전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활용됩니다. 특히 '그리드포밍 인버터'를 개발하여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신재생 발전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연결·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고도화되는 AI서버 이용과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 확대로 인해 전력 소요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HD현대일렉트릭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기기 공급업체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1.2. 회사 개요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1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적분할 후 전기전자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독립 출범하였습니다. 김영기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수서로 47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에는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기기 강소기업인 HD현대플라스포를 인수하여 전력변환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1.3. 주요 사업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전력기기 사업: 발전, 송변전 등 GRID 내 전략 시스템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초고압 변압기, 초고압 차단기, 고압전동기, 발전기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배전기기 사업: 화공플랜트 및 일반산업분야에 배전시스템, 제어시스템,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배전반, 배전변압기, 중저압차단기, 저압전동기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해양 전장시스템 사업: 선박 및 해양 설비에 전장시스템을 공급하는 솔루션으로, 선박용 배전반, 선박용 배전변압기, 선박용 회전기 등이 주요 제품입니다.
또한 친환경 대표 브랜드 'GREENTRIC'과 ICT솔루션 브랜드 'INTEGRICT'를 통해 친환경 전력기기 및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18,060 | 21,045 | 27,028 | 33,223 |
영업이익 | 97 | 1,330 | 3,152 | 6,690 |
당기순이익 | -337 | 1,620 | 2,595 | 4,984 |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분기에 매출 1조 147억 원, 영업이익 2,182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69.4%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1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은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2025년 연간 목표로는 수주 38억 2,200만 달러, 매출 3조 8,918억 원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1.5. 시장 지위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체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1분기 기준 수주잔고의 60%가 북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변압기 시장은 송배전 설비 확충을 위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2010년대 후반 미국을 비롯해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해 수요 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1.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의 AEP사, Xcel Energy사, 영국의 National Grid사, 덴마크의 Semco Maritime사, 스웨덴의 Ellevio사 등 글로벌 유틸리티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Xcel Energy사로부터 변압기 단일품목 기준 최대 규모의 수주를 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데이터센터 업계 주요 파트너들을 한국에 초청해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러시아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액셀러레이터 기업 블루포인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국내외 차세대 전력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파워업 HD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HD현대일렉트릭은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고압차단기(GIS) 개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SF6가스 대신 NOVEC가스를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9% 줄인 145kV 친환경 고압차단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 제품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회로부터 '녹색인증'을 받았습니다.
전력·배전 통합 예방진단시스템(HiPDS): 설비 센서로 획득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진단과 건전도 상태 분석 등을 포함한 종합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AI 활용 설계기술: 변압기 설계에 AI를 도입하여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과정을 수시간 내에 최적의 설계안을 만들고 성능 검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세계 최초 1MW급 빌딩용 직류 배전 설비 상용화: 직류 배전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1.8. 향후 전망
HD현대일렉트릭의 향후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북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미국 전력망 운영기관들의 자료에 따르면 향후 전력수요는 연평균 2.7~6.1%(2025~2035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초고압 변압기의 공급부족 현상이 2026년까지 최소 3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수주단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및 미국 알라바마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에 총 3,968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제조업 외에도 솔루션 사업자로 수익모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객에게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관리해 주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산업단지 에너지 관리 시스템(CEMS) 등 스마트 에너지 관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이익을 늘릴 전략입니다.
또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전기 판매(전기자동차 충전소 운영)업을 새로운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2. 삼화전기
삼화전기는 1973년 설립되어 전해콘덴서 및 관련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전해 커패시터 전문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1.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삼화전기는 전력 관리 시스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S-Cap과 하이브리드캡은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전력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및 데이터센터의 전력 관리 시스템에 적용되는 기술력으로 인해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2. 회사 개요
삼화전기는 1973년 삼화니찌콘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197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2024년 5월 기준 임직원 수는 약 441명이며, 충북 청주에 본사 및 공장을, 서울 강남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53년의 업력을 가진 중견기업으로 코스피 상장사이며, 외국인 투자기업, 수출입 기업의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삼화콘덴서그룹의 계열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해 커패시터 전문 기업입니다.
2.3. 주요 사업
삼화전기의 주요 사업은 콘덴서 제조 및 판매입니다. 제품군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전해콘덴서: 전체 매출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전압 유지 및 전기 저장 기능을 담당합니다.
S-Cap(SSD용 커패시터):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고성능 제품으로, 2022년 지적재산권을 취득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산 중입니다. 최근에는 성능이 2배 향상된 S-CapⅡ를 개발하여 데이터센터에 추가 적용 예정입니다.
하이브리드캡(Hybrid-Cap): 전장용 커패시터로, 기존 고체 커패시터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입니다.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며 연평균 약 40%의 성장률이 예측됩니다. 국내에서는 삼화전기만이 독자적으로 개발 양산하고 있습니다.
전기이중층콘덴서(Green-Cap): 급속 충방전 특성 및 반영구적인 사이클 수명을 가진 에너지 저장장치로, 신재생 에너지 및 ESS에 적용됩니다.
액침 냉각 대응 커패시터: 2024년 8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데이터센터의 냉각 효율을 약 30% 이상 개선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2.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2,471 | 2,391 | 2,025 | 2,331 |
영업이익 | 218 | 136 | 78 | 248 |
당기순이익 | 155 | 108 | 58 | 207 |
2.5. 시장 지위
삼화전기는 국내 전해콘덴서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캡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제조사로, 향후 3년 내에 글로벌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시장의 90% 이상은 일본 메이저 커패시터 제조사들이 점유하고 있으나, 삼화전기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2.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삼화전기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S-Cap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 자회사인 솔리다임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캡 분야에서는 미국 내 최대 전장 업체와 7년간 5,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삼화전기는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친환경동력원적용 동기계 기술 개발사업: 친환경 수소연료 기간, 100KW급 대형 트랙터 개발 (2026년 12월까지)
수요기업 맞춤형 고출력축전기 성능 고도화 기술개발: 고온 환경에 작동 가능한 수소지게차 출력보조용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개발 (2025년 12월까지)
액침 냉각 대응 커패시터 개발: 데이터센터,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 가능한 냉각 기술
삼화전기는 총 98건(특허 86건, 상표 8건, 디자인 4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특허(독일)도 2건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2.8. 향후 전망
삼화전기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2023년 11.0%에서 2026년 31.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 확대: 하이브리드캡의 생산능력을 2023년 월 300만개에서 2024년 1,000만개, 2025년 2,000만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Cap도 2023년 340만개에서 2024년 450만개로 확대하고, 추가 수요 발생 시 충주 설비를 활용한 증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술 혁신: S-CapⅡ와 같은 성능이 향상된 제품을 개발하여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액침 냉각 기술을 적용한 커패시터 개발을 통해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다변화: 전장 시장,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서버 제조사에서 필요로 하는 기업용 SSD(eSSD)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S-Cap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화전기는 급속히 변화하는 AI, 전기자동차,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장 요구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3. 대원전선
대원전선(주)는 1969년 11월 29일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전력 및 통신케이블 등 각종 전선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 1988년 5월 4일 상장되어 현재까지 전선 제조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1.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대원전선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선 및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력 산업의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이용 증가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 확대로 인한 전력 소요량 급증이 예상되면서 전력 설비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정책이 추진되면서 전력망 인프라 구축 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압직류송전(HVDC) 방식의 해저 송전망 구축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전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2. 회사 개요
대원전선은 생활용 전력 및 산업용 전력의 공급과 정보통신망 구축,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각종 기계 등에 들어가는 전력 및 통신케이블(광케이블 포함) 등 각종 전선류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충남 예산군 고덕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6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원전선은 국내 전선 시장에서 대형 3사(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에 이어 중상위권 중견 업체에 속합니다. 또한 종속회사로 대명전선(주)와 위해금원전선(유)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3.3. 주요 사업
대원전선의 주요 사업 부문은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력전선: 초고압 케이블(HVDC) 외 송전망과 관련된 케이블을 생산하며, 매출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절연전선: 건물이나 주택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력케이블을 생산하며, 매출의 약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나선: 전력 배송전에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통신전선: 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을 생산합니다.
합성수지 외: 기타 관련 제품을 생산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부가 자동차용 전선 분야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어,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3.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4,750 | 5,624 | 5,154 | 5,528 |
영업이익 | 23 | 13 | 131 | 143 |
당기순이익 | 13 | 14 | 96 | 68 |
3.5. 시장 지위
대원전선은 국내 전선 시장에서 대형 3사(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에 이어 중상위권에 위치한 중견 업체입니다.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으며, 관납(한국전력, KT)이 총수요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출 구조상 내수가 수출의 10배에 달하며, 지난해 대원전선 매출 5,154억 원 중 4,762억 원이 내수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경기 및 기업의 설비투자 등 관련 산업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3.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대원전선의 주요 고객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전력: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전체 매출액의 약 15%가 한국전력향입니다.
- KT: 통신 케이블을 공급하며, 한국전력과 함께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합니다.
- 현대·기아차: 모빌리티 내부 전선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건설사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 전선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3.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대원전선은 전력망 현대화와 신재생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종속회사인 대명전선(주)를 통해 전력선, 통신선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위해금원전선(유)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용 전선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3.8. 향후 전망
대원전선의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전선 수요 증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확장으로 전력 소요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선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전력망 투자 확대: 정부의 전력망 개선 및 확장 정책으로 인해 전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리 가격 상승: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이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대원전선과 같은 구리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 고부가 자동차용 전선 분야에 집중하는 전략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생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구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선 제조업체인 대원전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대원전선은 전력 산업의 성장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4. LS ELECTRIC
4.1.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LS ELECTRIC은 산업용 전력반도체 모듈 사업을 강화하며 전력반도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전력반도체 모듈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여 2024년 10만 대에서 2025년 40만 대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전력반도체는 에너지 절약과 전력 변환을 위한 핵심 부품으로, 다양한 산업 장비부터 IT 기기까지 전력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풍력)용 인버터와 전기차 전력 제어 장치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관련 시장이 매년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LS ELECTRIC의 전력반도체 사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4.2. 회사 개요
LS ELECTRIC은 1974년 7월 24일에 설립되어 전기, 전자, 계측, 정보 및 자동화기기의 제조, 판매 및 유지보수를 주요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과거 LS산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2020년 3월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LS그룹 계열사로서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하였으며,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자균 회장과 채대석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김동현 사내이사도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대표이사가 2인에서 3인 체제로 변경되었습니다.
4.3. 주요 사업
LS ELECTRIC의 사업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력기기 사업: 저압기기, 고압기기, 계량기, 차단기, 변압기 등 전력 관련 기기를 제조하며, 전체 매출의 약 27.5%를 차지합니다. 특히 저전압 시장에서 65%의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력인프라 사업: 전력 송배전 시스템, 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변압기 등을 생산하며, 매출의 약 25.9%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사업: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인버터, 서보 모션 장비, HMI(Human-Machine Interface) 등 산업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출의 약 11.2%를 차지합니다.
융합사업: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등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매출의 약 10.7%를 차지합니다. 또한 HVDC(고압직류송전) 시장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4.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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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 26,683 | 33,771 | 42,305 | 45,518 |
영업이익 | 1,551 | 1,875 | 3,249 | 3,897 |
당기순이익 | 853 | 912 | 2,077 | 2,422 |
4.5. 시장 지위
LS ELECTRIC은 국내 전력기기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전압 시장에서 65%, 계량기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초고압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범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20년 24%에서 2024년 36%, 2025년 1분기에는 43%까지 확대되었으며, 북미 사업 비중도 2024년 14%에서 2025년 1분기 17%로 증가했습니다.
4.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LS ELECTRIC의 주요 고객으로는 한국전력과 국내 제조업체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북미와 중동 지역의 고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LS Power Semitech을 독일의 Infineon과 공동으로 설립하여 가전용 전력반도체 모듈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업용과 가전용 전력반도체 모듈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4.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LS ELECTRIC은 다양한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공장 안전관제 플랫폼 'SHE with AI': 산업안전 관련 노하우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사고유형 감지 및 위험 예방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국내 최대 규모의 94MW급 영암태양광발전소 구축, 세계 최대 규모의 전남 서거차도 직류 에너지 자립섬 완공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ESS(에너지저장장치): ESS 화재 예방 신기술 BTS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의 ESS용 PCS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전력반도체 기술: 자체 개발한 ASPM(Application Specific Power Module)과 ASIPM(Application Specific Intelligent Power Module)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반도체 분야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8. 향후 전망
LS ELECTRIC은 전력 인프라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 AI 및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전력반도체 사업의 확대 등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Beyond X'라는 글로벌 슬로건 아래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력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 ELECTRIC은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