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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조류 인플루엔자, 국내 육계 수급 비상
최근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국내 육계 관련 주식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19일, 브라질 농림축산부가 히우그란지두술주 몬치네그루 지역의 상업용 가금류 사육 시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발표했고, 이에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조류독감 관련주는 크게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동물 백신 및 방역 관련 산업으로 조류독감 발생 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업종이고, 둘째는 대체식품 관련 업종으로 조류독감으로 인해 닭고기 소비가 감소할 경우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 부각되는 산업입니다.
한국은 냉동 닭고기의 전체 수입량 대부분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브라질 닭고기 수입 중단에 따른 재고 부족이 이어질 경우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명 |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 선정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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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 | -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 (HPAI 발생)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 - 국내 닭고기 공급 부족 시 대체 공급처로 부각 |
체리부로 | -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 (HPAI 발생)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 - AI 발생 시 닭고기 수급 및 가격 변동에 직접적 영향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 - 조류독감 항체치료제 미국 특허 출원 이력 - 조류독감 백신 보유 - AI 발생 시 진단 및 백신 관련주로 부각 |
유한양행 | -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국내 공급 이력 -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소독제 '윌로벳 이소클린' 보유 |
씨젠 | -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진단시약 개발 - 조류 인플루엔자 포함 다종 호흡기 바이러스 동시 검사 가능 키트 보유 |
1. 마니커
1.1.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마니커는 최근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한국 닭고기 수입량의 약 88%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수입 중단 조치는 국내 닭고기 공급 부족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 기반이 탄탄한 육계 업체로서 마니커가 대체 공급처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2025년 5월 19일에는 이러한 수혜 기대감으로 마니커 주가가 전일 대비 약 3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2. 회사 개요
마니커는 1985년 9월 27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닭고기 기업으로, 약 40년 가까이 육계 계열화 사업을 영위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대연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나, 1998년 11월에 현재의 마니커로 상호를 변경했습니다. 2011년에는 이지홀딩스 가족사로 편입되었으며, 현재 이지홀딩스가 마니커의 최대주주입니다. 마니커는 중견기업으로 약 12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1.3. 주요 사업
마니커는 닭고기 생산의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한 통합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종계(알 낳는 닭)부터 부화, 사육, 도계(도살 및 가공), 유통까지 모든 단계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국 각지의 청정지역 종계장에서 생산된 종란은 직영 및 위탁부화장에서 건강한 병아리로 부화되며, 이 병아리는 자체 기준에 의해 엄선된 400여 농가에 공급되어 체계화된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닭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통닭, 닭고기 부분육, 절단육, 친환경닭고기, 염장육, 훈제치킨과 육포 등 닭고기 가공품 등이 있으며, 이를 대리점, 프랜차이즈 업소, 대형마트, 슈퍼, 군납, 급식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계탕, 삼계죽 등의 제품은 미국,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삼계탕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1.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2,527 | 3,206 | 3,396 | 3,328 |
영업이익 | -130 | -70 | 22 | -91 |
당기순이익 | -502 | 7 | -18 | -107 |
마니커는 2016년 11억원의 순이익을 낸 이후 한동안 흑자를 내지 못했으나,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내부 출신 안정원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어 영업통 김학선 총괄관리본부장(상무이사)을 경영 투톱으로 배치하여 경영 개선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5. 시장 지위
마니커는 국내 닭고기 시장에서 주요 업체 중 하나로, 2024년 기준 시장 점유율 9.1%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년도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기존 2위였던 올품(8.7%)을 제치고 올라선 결과입니다. 1위는 하림(20.4%)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니커는 한때 국내 최초의 닭고기 브랜드로 시장을 주도했으나, 1998년 외환위기를 겪은 대상그룹의 구조조정 등으로 하림에 이은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이후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2023년까지 점유율이 주요 6대 닭고기 업체 중에서 가장 낮았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마니커의 자회사인 마니커에프앤지는 국내 3대 패스트푸드인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과 3대 급식기업인 현대그린푸트,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B2B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B2C 시장으로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마니커는 친환경 사육기반을 통한 농장 운영 및 각 공장 탄소배출저감 운동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사회와 관계를 구축하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마니커의 자회사인 마니커에프앤지는 2021년에 858㎡(260평) 규모의 R&D센터를 확장·이전하여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통식품을 다양화하면서도 현대화시킨 녹두·전복 삼계탕과 삼계죽,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조리방법을 구현한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바사삭치킨 시리즈 등을 개발했습니다.
1.8. 향후 전망
마니커는 최대 소비처인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점을 전략 삼아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동두천과 천안에 도계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간편식 수요 증가, 1인 가구 확대 등으로 즉석조리 제품과 훈제 닭고기 제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삼복더위 및 여름철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외식 산업에서 육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색육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등 건강식 트렌드와 맞물려 수요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니커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생산 효율화와 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 시장으로의 가정간편식 수출 확대가 향후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체리부로
2.1.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체리부로는 국내 주요 육계 계열화 기업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시 닭고기 수급 및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기업입니다. 최근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되었고, 이에 따라 국내 닭고기 공급 부족이 예상되어 체리부로를 포함한 국내 육계 관련주들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2025년 5월 기준 전체 닭고기 수입량의 88%를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한 국내 육계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2. 회사 개요
체리부로는 1991년 9월에 체리부로식품으로 설립되어 2002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된 닭고기 전문 기업입니다. 2017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닭고기의 생산 공급부터 유통까지 관련된 전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육계 계열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처갓집양념치킨' 프랜차이즈망을 운영하는 한국일오삼으로, 2025년 3월 말 기준 2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3. 주요 사업
체리부로는 육계 계열화 시스템을 완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크게 육계부문, 육가공유통부문, 종계 및 부화부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종계부터 종계, 사료, 부화, 사육, 생산, 유통 및 판매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인력과 고도의 기술력을 적용하여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매출 비중은 육계 93%, 사료 2%, 기타 5%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리부로는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최신 설비와 방역 시스템을 갖춘 직영 종계장, 우수한 품질의 육계 사료 공장과 업계 최고 수준의 부화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부 진천, 호남에 장성, 제주에 제주공장을 운영하며 당일 도계, 당일 배송의 원칙 하에 첨단설비를 갖춘 도계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3,636 | 4,024 | 3,990 | 3,829 |
영업이익 | 21 | 165 | 210 | 29 |
당기순이익 | -280 | 91 | 150 | -90 |
2.5. 시장 지위
체리부로는 국내 육계 시장에서 하림, 올품, 동우에 이어 4위 수준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도축 실적 기준으로 7.5%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1위 기업인 하림이 19.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내 육계 시장은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시장 내 경쟁 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2.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체리부로는 계열사인 한국일오삼을 통해 '처갓집양념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체 생산한 닭고기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브랜드인 '코켄', '백년백계' 등을 통해 최종소비자에 이르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처갓집양념치킨이 2024년 말 기준으로 대만에 65개 매장을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확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2.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체리부로는 자체 보유 중앙연구소를 통해 기술지도, 질병예방, 차단방역을 목표로 직영농장과 계약농장의 방역체제 수립과 관리, 우수 계육 제품 생산을 위한 농장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축병성감정시실시기관으로서 신기술 도입과 사내외 파급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 폐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역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9년에는 2만 9,800㎡(약 9,030평) 규모의 감곡농장을 신축했습니다. 또한 미생물 배양 기술 및 신물질 개발을 통해 친환경 사료 생산에도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2.8. 향후 전망
체리부로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로 인한 단기적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하림 등 대형 경쟁사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체리부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여 육가공 제품 생산 및 유통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가공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육계 생산 비중을 늘리며 프리미엄 닭고기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육계 관련 사업은 축산업 특성상 수급 불균형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어, 시세 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따라서 체리부로의 향후 실적은 국내외 육계 시장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3.1.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조류독감(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특히 조류독감 항체치료제를 미국에 특허 출원한 이력이 있으며, 조류독감 백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 부안군에서 H5형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오리 4만2000마리 살처분이 진행되는 등 조류독감 이슈가 부각되면서, 진단 및 백신 관련 기업으로서 대장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3.2. 회사 개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1960년에 설립되어 1984년에 상장된 기업입니다. 초기에는 아미노산 수액제, 항생제 등을 특화하여 생산 판매해 온 회사로, 의약 분업 이후 전략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경영의 안정성과 기업경쟁력을 확보해 왔습니다. 현재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로, 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3.3. 주요 사업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사업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 바이오의약품 제조: 항체의약품 원료 생산 및 완제의약품 제조
-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바이오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 바이오시밀러 개발: 레미케이드, 허셉틴,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생산
- 의약품 제조: 항생제, 아미노산 수액제 등 전문 의약품 생산
특히 회사는 항생제 시장에서 진보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주사제 시장에서 연간 1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3.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565 | 652 | 874 | 674 |
영업이익 | -38 | -54 | -575 | -528 |
당기순이익 | 92 | 136 | -1,153 | -1,050 |
3.5. 시장 지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3번째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개발을 완료하여 일본에서 품목 승인 허가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 유럽 제약사 O사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논의 중
- 국내 톱티어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총 3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CMO·CDMO 테스트 프로세스 완료
- 에이프로젠(모회사)이 인수한 앱트뉴로사이언스의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약 완제의약품 제조 예정
3.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다음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첨단 생산시설: 오송공장은 대부분의 공정이 컴퓨터로 제어되는 최첨단 생산시설 및 우수한 GMP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 스타림스(STARLIMS): 바이엘, 듀퐁,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사용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실 정보관리시스템 도입
- 연간 생산능력: 항체의약품 원료 3,000kg 생산 가능(230만 리터 규모의 유가식 배양 공장 생산능력과 대등)
- 관류연속배양 기술: 2,700L 관류연속배양기 4기와 정제시스템 4라인 보유
- 다양한 제형 기술: 동결건조, 액체,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 및 최종 포장 설비 보유
3.8. 향후 전망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 CDMO 사업 확대: 2025년부터 CDMO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며, 1~2개월 이내에 의미 있는 첫 번째 계약 체결이 기대됩니다.
- 생산시설 확장: 고객 확보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현재 공장 규모를 1.5배로 증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제5 생산 라인과 제6 생산 라인 생산동의 설계를 이미 완료했습니다.
-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은 유럽 154개 병원에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AP096은 공정검증 생산 및 임상시료 생산을 진행 중입니다.
- 글로벌 진출 확대: 일본과 유럽 바이오 제약사를 상대로 한 CDMO 영업을 전담할 조직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움직임에 따른 수혜: 탈중국 현상 가속화로 국내에서 높은 생산 수율을 갖추고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가능한 CDMO 기업으로서 기회 요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류독감 관련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어 향후 관련 이슈 발생 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유한양행
4.1.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유한양행은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슈사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국내 공급자로 선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또한 유한양행은 '윌로벳 이소클린'이라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소독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충북대학교 동물의학연구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효력 실험 결과 탁월한 효과가 증명되었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소독제는 이염화시안산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여 물과 반응해 치아염소산을 발생시켜 살균력을 발휘하는 제품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콜레라, 살모넬라, 뉴캣슬 바이러스 살균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4.2. 회사 개요
유한양행은 1926년 6월 20일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입니다.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으며,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창업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인류의 보건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조욱제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으며, 중견기업으로서 코스피에 상장되어 있고 외부감사법인, 수출입 기업의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약 2,04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 74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4.3. 주요 사업
유한양행은 크게 세 가지 주요 사업 분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약품 사업: 전체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렉라자, 안티푸라민, 삐콤씨, 로수바미브, 코푸시럽 등의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 생활용품 사업: 유한락스, 해피홈, 유한젠 등의 생활용품을 제조하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동물약품 사업: 수의약품을 제조하며, 최근에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해 '윌로펫'이라는 토털 펫케어 브랜드를 론칭하고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에 총 138억 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4.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16,878 | 17,758 | 18,590 | 20,678 |
영업이익 | 486 | 360 | 570 | 549 |
당기순이익 | 991 | 906 | 1,342 | 552 |
유한양행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678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배회사 및 종속회사의 매출 증가와 라이선스 수익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3% 감소했습니다.
평균 연봉은 약 7,360만원 수준이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5. 시장 지위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누적 상품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1조 160억원). 특히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라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의약품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한국 제품명 렉라자)의 개발 및 기술 수출 성공으로 국내 최초로 기술이전 상업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얀센 바이오테크(Janssen Biotech, Inc.)에 레이저티닙(Lazertinib)을 기술 수출하여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외에도 로슈, 존슨앤존슨 등 세계적인 제약회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개발, 위탁연구 등을 통한 협력 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코마스터, 휴레이포지티브와 함께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포괄적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유한양행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약 및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개발은 회사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얀센에 기술 수출하여 현재까지 계약금 5,000만 달러, 개발 단계별 기술료 1억 달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10억 4,5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텍 지분투자와 기술도입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3월 말 기준으로 장부가로 3,000억 원에 달하는 바이오텍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4.8. 향후 전망
유한양행은 "신약 개발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50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 구축을 위한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임상 파이프라인 증대 및 신규 플랫폼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렉라자의 경우 2026년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존슨앤존슨은 향후 5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30년경에는 약 7,000억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CDMO(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사업모델 구축과 ESG 경영,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해외사업과 생활유통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도 회사의 미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입니다.
5. 씨젠
5.1. 조류 인플루엔자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
씨젠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한 기업으로, 조류독감 관련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연세의료원과 순천향의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이 제품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12종의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2. 회사 개요
씨젠은 2000년 9월 16일에 설립되어 2010년 9월에 코스닥에 상장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천종윤/이대훈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서울 송파구 오금로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약 84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6년차 기업으로 중소기업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씨젠은 "분자진단을 통해 모두의 일상을 지키고,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만든다"는 기업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5.3. 주요 사업
씨젠은 유전자(DNA 및 RNA) 분석을 통하여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는 분자진단 시약의 개발, 제조 및 공급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수의 타겟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 번의 검사로 다양한 병원체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호흡기 바이러스, 호흡기 세균, 성 매개 감염증, 자궁경부암 등의 감염성 질환을 비롯하여 약제내성, 암, 유전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분자진단 검사 제품이 있습니다.
5.4. 재무 정보
구분 (단위: 억원) | 2021 | 2022 | 2023 | 2024 |
---|---|---|---|---|
매출액 | 13,708 | 8,536 | 3,674 | 4,143 |
영업이익 | 6,667 | 1,965 | -301 | -165 |
당기순이익 | 5,376 | 1,824 | 7 | -203 |
5.5. 시장 지위
씨젠은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 이상에 분자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합니다. 특히 이탈리아, 미국, 캐나다, 독일, 브라질, 멕시코 등에 해외 종속회사를 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지역별 매출 규모는 국내 189억 원, 아프리카 143억 원, 유럽 699억 원, 기타지역 188억 원으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는 Roche, Hologic, Qiagen, BD 등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5.6. 주요 파트너 및 고객사
씨젠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성 검사 분야에서는 듀퐁(Dupont)과 비오메리(BioMerieux)와 협력하고 있으며, 진단시약 분야에서는 벡만 쿨터(Beckman Coulter), 퀴아젠(Qiagen), 벡튼 디킨슨(BD, Becton Dickinson)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15개국의 대형병원 및 검사 기관과 '프로젝트 100'이라는 제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7. 관련 프로젝트 및 기술
씨젠은 DPO(Dual Priming Oligonucleotide), TOCE(Tagging Oligonucleotide Cleavage & Extension), MuDT(Multiple Detection Temperatures) 등 3가지 자체 핵심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얼타임 PCR 분자진단시스템의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표준화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여, 어떤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표준화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원 플랫폼 분자진단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질병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분자진단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스프링거 네이처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5.8. 향후 전망
씨젠은 비코로나 진단 분야에서의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개선과 주가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에 따르면, 씨젠의 매출은 15.70%, 수익은 35.21%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세균(PB),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시약 매출이 각각 217.00%, 52.00% 증가하는 등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미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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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