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배당 ETF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SCHD. 미국 배당 ETF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로 꼽히는 이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당 성장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SCHD의 모든 것을 정리했습니다.
SCHD 기본 정보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2011년 10월에 찰스 슈왑(Charles Schwab)에서 출시한 배당 성장 ETF입니다. 다우존스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하며, '슈드'라고도 불리는 이 ETF는 출시 이후 매년 분배금이 증액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운용사: Charles Schwab
- 벤치마크 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 운용 보수: 0.06%(매우 저렴한 수준)
- 시가총액: 약 640억 달러 (87조 원 규모)
- 배당 주기: 분기 배당 (3, 6, 9, 12월)
SCHD는 단순히 높은 배당을 주는 기업이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상승시킨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은퇴 후 안정적인 인컴 소득 확보를 위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대표적인 연금형 주식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SCHD 종목 선정 기준
SCHD는 엄격한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합니다. 다우존스 U.S. Dividend 100 지수가 적용하는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기업
- 유동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 200만 달러 이상
이러한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들 중에서도 다음 4가지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합니다:
- 총 부채 대비 잉여현금흐름(Cash flow to total debt)
- 자기자본이익률(ROE)
- 연배당수익률
- 5년간 배당성장률
이렇게 선별된 100개 기업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되며,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종목의 편출입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SCHD 포트폴리오 구성
주요 구성 종목
SCHD의 상위 구성 종목들을 살펴보면 미국의 대표적인 우량 기업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 브로드컴(Broadcom)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
- 애브비(AbbVie) - 바이오제약 분야의 선두주자
- 머크(Merck) - 세계적인 제약회사
- 홈디포(Home Depot) - 북미 최대 홈 개선 소매업체
- 암젠(Amgen) - 혁신적인 바이오기술 회사
최근 업데이트된 정보에 따르면 코카콜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알트리아 그룹 등도 상위 종목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
SCHD는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하여 특정 산업의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 Consumer Staples(필수소비재): 20.31%
- Energy(에너지): 18.91%
- Health Care(헬스케어): 15.00%
- Industrials(산업재): 13.36%
- Financials(금융): 8.31%
- Consumer Discretionary(경기소비재): 8.17%
- Information Technology(정보기술): 7.84%
- Communication Services(통신서비스): 5.02%
- Materials(소재): 2.74%
- 기타: 0.34%
특이한 점은 SCHD에는 리츠(REITs) 기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SCHD의 투자 기준과 목적이 리츠 기업들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가별 비중
SCHD는 미국 주식 중심의 ETF로, 국가별 비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US): 99.3%
- 영국(GB): 0.63%
SCHD 배당 실적
배당 성장률
SCHD는 출시 이후 매년 배당금을 증액시켜온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1년 배당 성장률: 11.94%
- 3년 배당 성장률: 9.54%
- 5년 배당 성장률: 12.00%
- 10년 평균 배당 성장률: 11.13%
2024년 4분기 배당금은 $0.2645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23% 증가한 수치입니다. 환율 변화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21.73%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도별 배당률
SCHD의 연도별 배당률은 대체로 2% 후반에서 3%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최근 1년 배당수익률: 3.39%
- 3년 평균 배당률: 3.35%
SCHD의 장단점
장점
- 꾸준한 배당 성장: 출시 이후 11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 낮은 운용 비용: 연간 운용보수가 0.06%로 매우 저렴하여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미국 대형 우량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이 뛰어납니다.
- 분산 투자: 다양한 섹터에 고르게 분산되어 특정 산업의 경기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합니다.
단점
- 기술주 비중 낮음: S&P 500과 비교하면 기술주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할 수 있습니다.
- 시장 상황에 따른 성과 변동: 2022-2023년에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CHD와 유사한 ETF 비교
SCHD와 유사한 배당 ETF들과의 비교 정보입니다:
ETF 상품명 | 운용사 | 운용수수료 | 배당수익률(1년) | 3년 배당 성장률 | 5년 배당 성장률 |
---|---|---|---|---|---|
SCHD | 찰스슈왑 | 0.06% | 3.39% | 9.54% | 12.00% |
VYM | 뱅가드 | 0.06% | 2.76% | 6.95% | 5.32% |
DGRO | 아이셰어즈 | 0.08% | 2.16% | 9.62% | 8.98% |
HDV | 아이셰어 | 0.08% | 3.33% | 5.51% | 4.81% |
SCHD는 유사 ETF들과 비교했을 때 배당수익률과 배당 성장률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 및 고려사항
SCHD는 다음과 같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합니다:
- 장기 투자자: 은퇴 준비나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이상적입니다.
- 배당 성장 추구: 단순히 높은 배당률보다 꾸준한 배당 성장을 중요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 안정적인 수익 추구: 낮은 변동성과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SCHD는 낮은 금리가 유지되는 시기와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여왔으므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SCHD는 안정적인 배당 성장과 우량 기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많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TF입니다. 특히 11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놀라운 기록은 배당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되어 있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다만,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SCHD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보다는 기술주 비중이 높은 ETF와 함께 보다 세밀한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배당 성장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라면, SCHD는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글에 포함된 내용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오직 참고용으로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언급된 주식이나 금융 상품은 고위험을 수반할 수 있으며, 투자 결정은 개인의 책임 하에 신중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